본지가 지난 18일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정책관련 좌담회’에 참석한 농림부 석희진 축산물위생과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좌담회는 정부가 최근 2006년까지만 브랜드를 선정해 이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브랜드 전문가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석희진 과장은 이 자리에서 “농림부 브랜드 정책의 수해자는 브랜드 경영체가 아니라 브랜드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농가”라며 “정책의 초점도 당연히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중소규모의 영세 농가들에 대해서도 따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과장은 정부지원 브랜드에 선정되더라도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정되어 있는 브랜드라도 매년 사업 점검을 실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당초 브랜드 경영체가 제출한 계획서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헛되이 쓰인 자금은 없는지 등을 소비자 단체들과 함께 꼼꼼히 체크해 수준미달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즉각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올해 조사결과 지난해 선정된 브랜드 가운데 3개 브랜드가 조사결과 수준미달로 나타나 내년부터 정부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림부는 앞으로도 브랜드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받아 최대한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