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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북 경산 요셉목장 정락호 대표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우와 인연을 맺어 축산업에 뛰어든지 30여년 동안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한우와 함께 해 온 시간이 아까워 축산업을 포기 하지 않고 이제는 가까스로 아름다운 농장의 꿈을 가꾸어 가는 경북 경산의 요셉목장의 정락호(54)씨. 그는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름 아닌 정씨 목장 바로 앞에 소음·진동이 심한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공장이 설립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서 1천2백여 평에 4백 평 현대식 개폐축사를 지어 1백50두의 한우번식우를 사육하는 정 사장은 평소 그림 같은 집과 목장을 갖는 것이 꿈이었고 갖은 어려움 속에 이제야 그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자동차 차체용 부품공장이 설립되면서 그의 30여년 꿈은 하루아침에 깨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는 요즘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에 쌓여 있다.
정 사장은 이곳에서 30여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온 결과 현재 한우협회 경산시지부 시범농장 지정은 물론 농림부에서 한우개량농가로 지정 받아 그의 30년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그 꿈을 하루아침에 접어야만 될 위기에 처해있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정씨는 이 공장이 건립되어 가동 될 경우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려 피해를 입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으며 가축에게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축산업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더구나 정씨 농장 이웃에 설립될 공장은 경산 진량공단에서 금속공장을 운영하며 금속을 깎고 연마하는 과정에서 굉장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여 30여명의 인근주민들이 경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
깨끗한 농장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30여 년 동안 작지만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어오던 한 축산인의 꿈이 하루아침에 접어야 할 입장이 안타깝기만 한 가운데 정 사장은 각 관공서와 축협, 농림부 그리고 각 언론사 등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장 살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산=심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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