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국내 사육기술을 도입한 양돈장이 지어진다. 농협이 자체자금과 남북협력기금으로 모돈 50규모의 양돈장 건설을 북한에 지원한다는 것.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북한 민화협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지원방법 논의 및 현장답사, 의향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에 양돈장 건설을 지원키로 하고 최근 평양시에서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협이 이번에 지원하는 북한 양돈장은 상시관리두수 5백두 규모로 번식·비육 일관사육 형태로 설계됐다. 시설규모는 대지 1천8백여평에 번식사 68평, 분만·자돈사 94평, 비육사 1백25평 등 돈사 4백14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소독시설 1식과 축분탱크 54평, 사무관리동 73평도 마련된다. 북한 양돈장은 농협은 양돈장 건설 소요자재를 구매해 인도하고 시공 전문인력 시범지도를 맡고 북측은 시공인력을 동원해 오는 12월10일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북한 양돈장 건설에는 농협 자체자금 3억원과 남북협력기금 3억원등 모두 6억원이 지원된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