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양돈현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질병에 대한 대처 방안은 없는가. 지난달 25일에 대한양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권춘구) 주최, 대상팜스코 주관으로 열린 양돈세미나에서 단연 이슈로 떠오른 것이 질병과 돈가와의 상관관계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상팜스코 마케팅실 홍종욱 박사는 하반기 돈가 전망에 대해 “휴가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소비 둔화로 8월에는 3천8백원에서 4천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박사는 그러나 출하두수가 증가하는 9월부터는 돈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그래도 3천2백원선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상팜스코 강병선 축산과학연구소 팀장은 “현재 양돈인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질병”임을 진단하고 “질병 예방의 효과적인 대처 방안의 핵심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기본적인 사양관리에 충실하는 것이 항생제 첨가보다 먼저라며 이를 지켜나갈 때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 팀장은 더욱이 최근들어 발생하고 있는 소화기성 질병에 대한 임상증상을 설명하고 농장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 주최측인 대한양돈협회 영천지부 김봉운 사무국장은 “돈가와 질병은 양돈인에게 가장 큰 관심사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하면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