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육계 사육마리수는 이 달 들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1월중 병아리 생상량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의 8월 육계 관측결과에 따르면 8월 중 육계사육마리수는 지난 7월의 9천3백31만수에 비해 35.4%가 감소한 6천25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감소폭 27.9%보다 7.5%포인트나 큰 것이디. 또 내년 1월 1월 이후 병아리 생산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난 6월의 종계 입식 마리수가 43만수로, 평년 수준인 27만수보다 57.8%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육계 사육농가들의 지혜로운 사육수수 조절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 역시 크게 증가했는데 7월 도계수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한 7천1백29만수로 추정되며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가 증가하지만 7월에 비해서는 34.5%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 출하 일정은 말복인 14일을 정점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했으며 표본농가 조사결과 육계생산성이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장마가 끝난 이후 무더위로 인해 생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육수수와 공급량 증가로 인해 8월 중 육계산지가격은 전년 동기 1천8백25원보다 하락한 1천6백∼1천7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