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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말 낙농대란설 ‘솔솔’

우유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원유생산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말 낙농대란의 우려 목소리마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가 조사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재고분유는 지난 7월 10일 현재 전지 7백52톤·탈지 1만77톤 등 모두 1만8백29톤으로 집계되었다.
이 물량은 우유 소비 비수기인 지난 3월말의 1만1천8백26톤보다는 9백97톤 감소한 물량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성수기가 1백일이나 지났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분유 재고 7천4백41톤에 비해 무려 3천3백85톤이나 많다는 것이 그 심각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따라서 우유소비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올 연말 재고분유는 2만여톤에 육박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위축된 우유시장이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미동을 보이지 않는 것은 경제성장률 둔화로 내수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단체의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유가공협회 김명길전무는 “올해 상반기중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년도 경제성장률 4.6% 보다 1.6% 낮아 내수시장이 위축되어 우유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길전무는 이어 “국내 백색우유시장은 이제 일본과 같이 그 소비가 한계에 부딪혀 있다”면서 “특히 우유소비시장을 그나마 뒷받침해왔던 가공우유시장 마저 최근 일부 소비자단체의 잘못된 편견에 의한 여론조성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색시유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서울우유의 경우 올해 우유소비량은 전년대비 5월말 현재 1.1%에서 6월말 현재 1.3%로 0.2%가 더 늘어난 반면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0.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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