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한우가 송아지를 분만하고 96일후에 다시 송아지를 분만한 사례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자 검사로 확인, 지난 달 24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2005년 한국동물자원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가 발표한 한국동물자원학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임실군에 소재하는 한우 성우 3두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4산의 암소가 지난해 9월 숫송아지를 분만하고 2개월후 발정재귀가 나타나지 않아 수의사의 검진에서 임신이 확인됐고, 1차분만 96일후 지난해 12월 또 다시 암송아지를 분만했다고 보고했다. 중복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송아지 2두와 어미 소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단백다형과 DNA분석에 의한 친자를 확인한 결과 송아지 2두는 어미 소에서 유래한 유전자형을 각각 보유하였고, 또한 어미 소의 대립유전자형과 일치하는 대립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중복임신에 의한 이란성 쌍태송아지로 최종 판명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