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축협과 구례축협은 지난달 26일 구례축협 회의실에서 양 조합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따라 양 조합은 오는 10월15일 이전에 각각 합병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합병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병계약서, 정관변경,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변경 작성 등 합병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합병추진실무협의회에서는 합병방법과 시기, 합병조합의 명칭, 조합구역, 사무소 소재지, 임원·대의원수 등 모두 15개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서병호 광양축협장과 박형출 구례축협장은 “축산업의 규모화와 전문화에 따라 조합원들은 조합에 대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조합규모 확대를 통한 양축농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축협과 구례축협의 이번 합병조인식은 농협전남지역본부의 인수조합 선정절차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윤양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