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축산지도자들은 휴가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남호경한우협회장은 하계한우농가 전국순회교육 일정에 따라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한우고급육 생산은 물론 한우자조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남회장은 특히 1년전 이맘때를 상기하며, 그 당시에도 한우농가 교육을 통해 자조금대의원선거 참여를 독려했는데 1년후인 지금은 농가들의 자조금 거출을 독려하게 됐다며, 일이 끝이 없다고 말하기도.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도 휴가를 반납하고 낙농 현안 해결 방안 모색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최근 통일우유보내기 캠페인과 관련 주최 단체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도 특별한 휴가 계획 없이 자조금 등 현안 해결 방안 모색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한형석 계육협회장은 육계자조금 사업등 업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다 계절적으로 닭고기 성수기인만큼 휴가는 생각도 못한다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이 밖에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김규중 오리협회장, 김수근 양록협회장도 휴가일정을 잡지 못하고 업계 현안 해결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간 3일 정도 휴가 계획은 잡아놓고 있으나 그때 어떤 현안이 발생할 지 몰라 휴가를 아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취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