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소비가 비수기인 여름철 임에도 불구하고 한우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말 기준 농협서울공판장의 한우의 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4천16원. 등급별로 살펴보면 한우 거세우 1++A 등급은 평균 1만6천5백94원 1+A 등급은 1만5천4백65원 2A등급은 1만3천4백99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은 계절적으로 소비가 약한 여름 휴가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그 바탕에는 미국에서 3번째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산쇠고기의 수입의 연내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우가격의 상승세를 확실히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 대형유통업체들이 장기간 세일을 실시하면서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한우의 가격을 위협할 수 있는 특별한 요소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치명적인 질병이나 갑작스러운 수입재개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현재의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