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생산은 우량 밑소 확보가 관건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30일 전남 담양축협 백동지소에서는 전남지역 회원농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농가기술교육이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이종헌부장은 ‘한우고급육 생산기반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량밑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우량 밑소의 뒷받침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력추적시스템 사업은 등록을 통한 정보 구축의 바탕위에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장은 이와 함께 “다산장려금 지급이 중단된 이후 많은 농가들이 암소를 조기 도태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나의 암소로 되도록 많은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은 개량 과 농가 수익 면에서 얻는 것이 크다”고 암소의 다산을 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이어 열린 전남지역 한우협회 회장단회의에서는 자조금 거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한우인의 날 행사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남배 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자조금 사업과 한우인의 날 행사 모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다”며 농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