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생산량은 줄어드는 등 축산·사료산업은 축소되고 시설 과잉 상태에 있는데도 배합사료공장은 자꾸 생겨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올 들어 경남 합천 소재 합천축산사료유통센터영농조합법인(대표 강화봉)과 경기 화성에 있는 이레식품(대표 박상오), 그리고 충북 음성에 위치한 나람바이오텍(대표 김용남) 등 배합사료공장 3곳이 신설됐다는 것. 일산 생산능력이 합천영농조합법인은 2백40톤, 이레식품 48톤, 나람바이오텍 2백80톤 규모이다. 이 공장들은 주로 축우용과 양돈용 위주로 생산하는데, 이중 나람바이오텍은 양계용 사료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배합사료공장은 총 93개소(66개 업체)로 일산(8시간 가동 기준) 2만9천1백18톤이 생산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관계당국자는 축종별 전문사료 공장 신설은 바람직스럽지만 사료생산량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임을 지적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