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나주공판장이 오는 10일부터 한우자조금 미납자에 대해 도축을 거부키로 했다. 농협나주공판장(장장 신훈)은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한우자조금의 납부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오는 10일부터 자조금 미납자에 대해서는 도축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신훈장장은 “자조금 거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자조금 납부를 홍보하고 독려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개도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일부터 미납자에 대해서는 도축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장장은 “이미 현재 거래하고 있는 160여명의 유통업자들에게 이 같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상태이고, 공판장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이를 과감히 추진키로 했다”고 말하고, 모든 도축장이 한우자조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조속히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