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남도가 한우자조금 납입률 98%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우자조금사무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경남지역은 전체 도축두수 4천6백96두 중 4천6백18두로부터 자조금을 거출해 자조금 납입률 9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조사된 7월 전체 납입율 6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이 단기간에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 낸 이유는 행정, 지역축협, 한우협회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이 주효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우협회 경남도지회의 정호영지회장은“한우협회가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경남지역은 거출초기부터 행정, 지역축협에 협조를 요청하고 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비교적 단기간 내에 자조금 납입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지회장은 또 “한우자조금은 농가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의 참여가 바탕이 되면 도축장 및 유통업자와의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농가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남은 진해, 양산 등 일부 도축장을 제외하고 전부 100% 완납해 타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8월3일 현재 조사된 전체 한우자조금 납입률은 60%. 전국적으로 9개 도축장의 거출 상황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거출실적이 파악되면 7월 납입률을 65%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