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지난 3일 광양축협의 인수 합병조합으로 순천축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본부는 본부장과 지역본부 간부직원 8명으로 구성된 광양축협 인수조합 선정위원회에서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인수합병 대상조합으로 순천축협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지역경제권, 생활권, 경영여건, 지리적 여건 등 9개 항의 합병 기본항목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축협은 그동안 전남지역본부의 인수합병 대상조합 선정 통보 절차를 거치기 전에 구례축협과 합병을 추진해왔었다. 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 대상조합 선정에 따라 광양축협은 합병이행계획서에 의해 이달 말까지 순천축협과 합병계약서를 체결해야 하며 양 조합은 합병 찬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오는 10월15일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양축협이 순천축협과 합병을 완료하게 되면 광양축협 조합원에 대한 실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조합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병이 의결되지 못할 경우 광양축협은 새로운 조합과 합병을 추진해야 하며, 인수합병조합 대상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신용사업 계약이전 등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지역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남지역본부는 광양축협과의 합병을 희망했던 구례축협의 경우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중앙회의 적극적인 지도·지원을 통해 홀로서기를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