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오리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와 지난 6월 일본에서 발생한 것이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일본 가축위생시험장과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지난 6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2)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오리에서 분리한 것과 비교한 결과, 표면유전자인 혈구응집소(HA)유전자의 상동성이 76.3%, 뉴라미니다아제(NA) 유전자의 상동성은 81%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역원은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재유입 방지와 철새에 의한 국가 간 전파 위험성 등 역학적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일본 가축위생시험장과 협정을 맺고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