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5일 협회 회의실에서 8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채란분과위는 9월 한달간 생산되는 종란은 전량 폐기하고 이후 12월까지는 월간 2백만수 이내로 병아리 생산을 감축할 것을 산란계 부화장 6개사에 전달키로 했다. 종란감축은 계란값 하락으로 채란업계의 어려움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산란실용계 병아리 감축을 통해 불황에 대비키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종란의 폐기나 식란 처리는 장기적으로 내년도 양계산물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참석자들은 부화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되야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산란실용계 감축 방법을 마련해 부화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양계협회는 9월 한 달간 종란을 폐기했을 경우 산란실용계 2백80만수 감축과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계란 8억4천만개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이날 분과위에서는 산란노계 도태를 위해서는 산란계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80주령 이상 사육금지시키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