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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금수급위 제기능 발휘 못한다

계란값 하락세가 4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가금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가금수급안정위원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2005년 제2차 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은 기타사항으로 논의되는 등 역할에 의문을 갖게 했다.
특히 가금수금위는 올해 예산으로 50억원이 책정돼 있지만 이날 보고자료에는 9일 현재 6억8천5백여만원만을 집행해 13% 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도 “가금산물의 가격이 하락한 이후에 대책을 내세우면 이미 때는 늦었다”라며 “수급안정을 위해 대책이 한발 앞서 시행되야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4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산란노계도태사업으로 17억7천만원을 배정했지만 사업의 실효성은 미지수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참석한 최홍근 위원은 2백∼3백원선에서 거래되던 산란노계값이 노계도태사업이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최근에는 5백원까지 올라갔다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용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금수급위가 내놓은 산란노계도태사업은 지난 2003년에도 산란노계 수당 2백원씩 지원해 1백50만수를 도태할 계획이었지만 노계값이 올라가 실효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다만 양계협회 신동헌 위원이 내년도 계란값 안정을 위해 9월 중 산란종란 수매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종란의 식란처리는 기존의 계란시장에 혼란을 불러 올 수 있으며 산란실용계 부족으로 채란농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작용을 우려해 채택되지 못했다.
한편 수급위는 하반기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조절을 위해 17억7천7백만원을 배정해 놓을 것을 비롯해 라디오 광고 등 소비홍보사업에 14억1천만원, 수출지원사업 4억2천만원, 조사연구사업 8천만원, 생산자 및 소비자 계도사업 1억7천만원 등 38억5천7백만원의 책정해 놓고 있다.
또 육계 및 오리산업이 발전한 남미와 일본, 중국 등의 시장조사를 통해 국내 가금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시장조사단을 9월 중 파견키로 했다.
육계의 경우 국내 수입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지역을 오리는 수입국인 일본과 수출국인 중국에 각각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닭고기·계란 소비촉진행사로 오는 9월 9일 ‘구구데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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