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축협조합장들은 지난 4일 창원호텔 세미나실에서 김일군경남농협본부장과 도청 직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호경남도지사와 가진 축산발전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축산업은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특히 국민의 식량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최근 소비자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축산계를 축산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그 하부 조직도 축산계, 방역계, 가축위생계 등 세분화된 전문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태호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촌경제의 28%, 즉 30조에 해당하는 농업분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축산업”이라며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산업분야지만 수입 축산물의 난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해외 악성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마저 우려되고 있는 만큼 모든 축산인은 하나가 되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우수한 축산물의 생산으로 우리 축산업을 우리 스스로가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합장들은 간담회가 있기 전 정희식 경남도축산과장으로부터 축산관련 주요사업과 업무현황을 듣고, 경상남도 한우 광역 브랜드에 관한 개발 지원요청과 함께 축산 전문직 공무원의 활동범위를 확대 배치해 경남축산발전을 이끌어 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창원=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