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브랜드 사업 지원과 관련, 정부는 오는 2007년부터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지원하지 않는 대신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브랜드를 내실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2007년 이후라도 축산물브랜드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나 경영체에 대해서는 기존브랜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합병을 통해 규모화를 꾀하고 이에 따른 추가지원을 함으로써 오는 2007년이후 신규브랜드 사업자 선정 중단에 따른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축산물 브랜드 사업 대상자를 선정, 축산물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왔는데 이를 계속할 경우 중소 축산물 브랜드 양산에 따른 역효과가 우려된다며 오는 2006년까지만 신규 사업자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농림부가 지원할 브랜드는 약 80~90개 경영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 브랜드가 2007년이후 회원농가를 계속적으로 영입하거나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브랜드를 합병해 규모화 시켜나갈 경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아울러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브랜드 중에서도 경쟁력있는 모델케이스가 발굴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는 모델 브랜드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축산물 브랜드의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농림부의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재 브랜드경영체의 회원농가 구성에 소규모 영세농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들 소규모 영세농가들이 브랜드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는 2004, 2005년 2년동안 한우브랜드 36개, 돼지브랜드 22개를 선정, 연리 3%, 3년거치 일시상환조건으로 총1천5백13억8천만원의 브랜드사업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