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가 우유 끼워팔기 대책을 논의키로 의욕적인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결과는 유업계가 전원 불참함으로써 회의도 열어보지도 못하고 결렬됨으로써 낙농진흥회 관계자들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우유 끼워팔기는 유업체가 대형 유통업체의 요구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마지 못해 참여하는 만큼 공동 대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책회의에 아예 참석조차 않는 것은 이해 못할 일이라는 것. 더욱이 유대인상 이후 대체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주 5일 근무 등으로 우유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 따른 대책이 필요한데 회의 자체가 결렬되어 못내 아쉽다는 표정. 한편 유가공업계는 “남아도는 우유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끼워 팔기를 계속해도 소비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며 끼워 팔기가 근본 문제가 아니라며 회의 불참의 변을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