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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리, 육계생산액의 71%…계열화 비중 70%

김정주 건국대교수, 오리산업 연구보고서 ‘주목’

국내 오리산업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오리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국대 김정주 교수팀은 한국오리협회와 공동으로 ‘오리 및 오리고기의 생산·유통·소비구조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오리산업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동안 오리와 관련된 서적이나 연구가 미비해 오리산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
더욱이 생산적인 측면은 물론 오리고기의 유통과정, 소비문화 등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해결 방안도 제시하고 있어 오리관련 연구는 물론 정책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생산측면에서는 전국 1만여호의 농가에서 오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수수는 9백만수로 육계생산액의 71%로 연간 5만수를 사육하는 계열농가의 경우 연 3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측면에서는 전국에 11개의 도합장에서 도축된 오리고기는 도매상, 중간상인, 소매상인, 음식점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계열화사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대략 70%가 계열화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음으로 선호하고 있는 육류로 가정소비보다는 음식점소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주 소비 연령층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실태조사를 근거로 제시한 해결방안으로는 오리사육시설의 현대화, 오리질병에 대한 방역의식 변화, 계열업체와 농가간의 갈등해소, 종오리의 능력 검정 등을 제시했다.
또 유통과 소비부분에서는 유통체계의 근대화, 오리관련 제품개발, 위생적이고 안전한 오리고기 생산,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개발 등을 손꼽았다.
정책적으로도 종축개량과 관련된 제도정비, 계열화사업의 지원 강화, 질병의 예방 및 방역대책 강화, 종오리 PS도입에 대한 지원, 오리산업에 대한 연구기능 활성화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호부터는 분야별로 자세한 내용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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