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진흥회 납유 농가들은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집유조합 중심 직결체제 전환시 그에 따른 불이익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진흥회 농가들은 집유 조합 중심 직결체제 전환시 인근 조합과 위탁계약을 통해 원유를 납유해야 하는데 이 경우 쿼터배정에서 기존 집유 조합 납유 농가와 새로 위탁 계약한 농가와 차별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 경기북부지역의 한 낙농가는 “그동안 집유 조합이 있는 낙농가들도 3년이 지나면 거래 유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쿼터량이 매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조합원도 아닌 위탁 농가를 보살필 여력이 있겠느냐”며 집유조합 중심 직결체제 전환에 따른 불이익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송광현 농림부 담당 사무관은 “위탁 농가도 기존 집유 조합의 조합원과 동일한 조건과 대우가 보장된다”고 설명하고, 진흥회 낙농가들의 집유조합중심 직결체제 전환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송 사무관은 특히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새로운 집유체계는 조합총량쿼터관리 방식이기 때문에 집유 조합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차별 대우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오히려 그동안의 집유체계보다 농가로서는 오히려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