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육용종계는 16개월까지만 사육되고 백세미 생산용 산란 실용계의 관리를 위한 전문가협의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육용종계업계와 계열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종계관련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선 종계업계는 그 동안 일반종계장의 경우 육용종계를 75주령에서 계열업체에서는 65주령에서 강제 도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사육과정 중의 변수 등을 감안해 일괄적으로 16개월(약 70주령)에 도태키로 했다. 또 사육기간 의무화로 인해 강제환우가 원칙적으로 봉쇄된 만큼 현재 시행중인 원종계 쿼터량 조정과 관련해서는 계절적으로 일시에 몰리고 있는 종계수요를 분산시켜 적정수수의 종계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종계·부화장 방역관리 요령’에 따라 백세미 생산용 산란 실용계가 육용종계와 준하는 방역관리를 실시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는 백세미 생산용 산란실용계가 종계와 준하는 방역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가금티푸스 백신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양계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써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계관련 질병의 청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업자적 입장에서 채란업계, 종계업계, 계열업계가 전 양계업계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향후 종계업계는 물론 육계산업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종계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육용병아리 가격을 육계시세와 연동제 문제는 업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실무자협의회를 구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