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는 정환농장(사장 박상승)은 이 전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일당증체량이 무려 1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상상이상’이 목표로 하는 수치는 출하를 한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당증체량이 늘어난 것을 보면 ‘상상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총괄부사장 윤하운)는 지난 24일 유성에서 ‘제10회 한우고급육 연구모임’을 열어 ‘상상이상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 한우 고급육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상상이상’이 기존제품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윤하운 부사장은 우선 무엇보다 고급육을 생산해 낼 수 있는 한우를 많이 사육할 수 있게 적용하기가 쉬워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하나는 진보된 기술을 통해 한우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현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농가의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이은주 부장(비육우 PM)은 ‘상상이상’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천하제일이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져 있다며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개념을 집어 넣었음을 강조한다. ‘상상이상’은 ‘3대혁신’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한우 거세우 비육패턴의 혁신이다. 한우 고유의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현토록 했음은 당연한 것이고, 한우의 생리적 성장곡선에 맞는 급여관리를 하면서 비육전기에는 섭취량을 최대한 유도하고, 비육중기에는 근내지방도를 축적토록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고소화성 섬유소 함량의 혁신이다. 브랜드 시리즈(브랜드파워·브랜드 300·브랜드 600·브랜드 750)사료에 고소화성 섬유소 함량 증대에 중점을 둔데다 근내지방세포 분화를 촉진토록 했으며, 반추위 기능과 간 기능도 강화했다는 것. 셋째는 단백질과 에너지 비율의 혁신이다. 이 PM은 천하제일의 한우 고급육 개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실 대한민국 고급육의 역사는 천하제일이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해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고급육에 대한 개념조차 없을 때 제일 먼저 고급육 깃발을 들고 나와 한우고급육 전용사료 및 프로그램을 개발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천하제일은 고급육에 대한 확신과 소신이 있습니다. 이번 ‘상상이상’이 바로 천하제일이 그동안 추구해 온 부분을 접목한 것입니다.” 이 부장은 천하제일이 추구하고 지향하고 있는 가치를 ‘상상이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고급육만이 한우산업 발전의 대안임을 주장한다. 지금처럼 소값이 호황일 때 고급육의 진가는 더욱 발휘될 수 있어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은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그것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도 당장 불투명한데다 올 정기국회에서는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위한 입법화가 될 가능성도 높고, 여기에다 한우자조금까지 탄력을 받아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되면 고급육의 가치는 그야말로 상상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임을 역설한다. ‘상상이상’을 적용하고 있는 정환농장도 중요한 성적이 나아졌음을 밝히면서 이에 상상이상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