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5년만에 40만톤대 이하로 떨어졌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양돈사료 생산량은 39만6천8백톤으로 전월대비 1%가 감소했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6.6%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젖먹이 돼지 2만2천8백72톤 ▲젖뗀돼지 10만7천5백93톤 ▲육성돈전기 10만5천4백35톤 ▲육성돈 후기 6만5천2백8톤 ▲비육돈 5천3백14톤 ▲비육돈출하 7천4백21톤 ▲번식용수돼지 9백29톤 ▲번식용 암퇘지 9백40톤 ▲임신돼지 4만7천5백22톤 ▲포유돼지 3만3천2백34톤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양돈사료 생산량이 40만톤 이하로 떨어진 것은 5년전인 지난 ‘0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생산된 양돈사료는 모두 2백90만5천톤으로 3백6만2천톤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5.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도드람B&F 편명식이사는 “기본적인 사육두수가 많지 않은데다 무더운 날씨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한게 양돈사료 감소량의 주원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편이사는 그러나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사실이지만 8월들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있고 사육두수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만큼 40만톤 이하의 양돈사료 생산량은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의 양돈사료 생산동향에서도 하반기 사료생산량이 상반기 보다 6%정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다 8월이 7월보다 하루더 많다는 점도 이에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양축용배합사료생산량은 전축종에 걸쳐 감소, 전월대비 3.4%가 줄어든 반면 전년동월 대비 0.8%가 늘어난 총 1백21만3천4백74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육우용 사료는 24만9천톤이 생산돼 전월대비 4.2%가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6.7%가 증가했다. 젖소의 경우 전월대비 4.8%, 전년동기 대비 3.3%가 각각 줄어든 12만2천톤이 생산됐으며 양계용사료는 모두 37만7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