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벌곡면에서 양돈을 하고 있는 이화농장 이두화 사장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 축산이다. “깨끗한 농장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이제 축산업이 혐오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축산은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사장은 축산신문에 나오는 팜크린 기사를 볼때마다 “실제 저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크린팜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곤 한다. 냄새안나는 양돈을 해보자는 화두를 실천하기위해 이사장은 친환경양돈에 진력했다. 20여년동안 양돈을 하면서 환기가 안돼 문제가 발생한다고 믿은 이사장은 제일먼저 환기문제의 해결없이는 친환경축산은 요원하다는 생각아래 환기시설 개발에 매달려 굴뚝휀을 국내처음으로 개발하고 돈사내에 설치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굴뚝휀을 설치하고 나서 질병예방 효과를 보고있다는 이사장은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축산을 하자”는 신념아래 “직원한테도 평소에 깨끗한 양돈을 하자”고 늘 주지시켜오고 있다. 이화농장은 이사장의 소신에따라 친환경양돈으로 다져져서 농장장이나 직원들로부터 “일하기가 편한 농장”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철저한 환기관리와 백신으로 항생제를 안쓰고도 질병이 없어 위축돈방도 필요없다. 주사기를 들고 다니는 경우도 없다. 그러다보니 돈사에 직원이 들어가면 돼지가 사람을 피하지 않고 사람한테 몰려들어 오히려 귀찮을 정도. 이유하고 그중에서도 약하다고 생각되는 자돈은 나머지 돈사에 남겨 크고 튼튼하게 키우고 있다. 이사장은 냄새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할말이 많아졌다. “냄새는 민원 때문에 제거한다는 생각을 하기전에 돼지한테 좋지 않기 때문에 제거해야 합니다. 민원은 나중 문제이며 냄새는 돼지에게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화농장은 3개월전부터 유황을 먹여 냄새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분뇨처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사장은 분뇨발효촉진장치를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람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살아야한다”는 이사장은 환경개선과 질병개선을 유도하기위해 “정부차원의 팜크린 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논산=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