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리고기의 유통실태 농가에서 사육된 오리는 도압장에 도축과정을 거쳐 도매상, 중간상인, 소매상인, 음식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계열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오리고기는 계절적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불황기에는 유통단계별 수당 우리고기 가격은 농장 전정가격 4천원, 도매가격 4천5백원, 소매가격 7천원, 요리가격은 3만원이며 호황기에는 산지가격 5천5백원, 음식점 도착가격은 8천원으로 올라가지만 요리가격은 3만원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품목으로써도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오리고기는 국내 가격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며 지난 2003년에는 1백98만8천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수출 품목으로 급성장 했으나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오리고기의 일본수출은 국내 소비와 정반대의 소비패턴은 물론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향후 이러한 일본시장으로의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질병 청정화 대책, 잔털 처리대책, 도축시설 위생 강화 대책 등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국내 오리고기는 지난 1991년에 이미 수입이 완전히 자유화됐으며 수입으로 인한 국내 오리산업의 폐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리고기의 수입량이 사회적 변수에 의해 굴곡이 심해 2001년 6천7백38톤이 수입된 이후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에 있다. 수출품목으로써의 경쟁력은 있지만 국내 오리시장 역시 오리고기 수입이 재개될 경우 값싼 중국산 오리고기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내 오리산업에 큰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2005년 4월말 현재 전국 11개 도압장 중에서 3개소만 HACCP를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준비 중에 있으며 지역적인 편중으로 인해 물류비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오리가 허가된 위생수준이 높은 도압장을 통해 유통돼야 하며 낙후된 도압장은 폐쇄시키거나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해 위생적인 오리고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오리고기의 소비실태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오리고기 소비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리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이어 4번째로 선호하는 육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60.9%가 오리고기를 좋아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오리고기의 영양에 대해서도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가정소비용으로 구입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31%로 높게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오리고기 중에서 구이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탕, 훈제, 전골 순이며 7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고기와 닭고기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오리고기가 가격은 비싸지만 영양적으로는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리고기가 주로 소비되는 음식점들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임의로 선정된 95개의 오리전문점 중에서 50개(52.6%)는 단독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전문점의 평균 종사자는 6.2명으로 연간 평균 매출액은 3억7천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리전문점 경영자들은 오리고기의 소비확대에 지장을 주는 요인으로 1인분용 요리의 어려움, 요리시간의 단축, 상대적으로 고가의 소비자가격이라고 지적했으며 1인분 요리의 개발과 오리출하체중을 줄일 수 있도록 종축이 개량돼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오리전문점 경영자들은 오리고기 요리나 메뉴를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전체의 61%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업의 확대 의향도 47%로 높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