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가 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개성에서 개최, 전체회의· 위원장 접촉 및 위원접촉을 통해 쌍방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협력을 실현해 나가기로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7개항 합의문에 따르면 일정한 지역의 협동농장을 선정, 남측은 육묘시설, 비료, 농약, 농기계 등 농기자재, 배합사료 및 영농기술 등을 오는 2006년부터 지원키로 했다. 현대적인 종자생산 및 가공·처리·보관시설을 오는 2006년부터 지원하는데 협력하고, 우량한 유전자원의 교환과 육종 및 재배기술, 생물농약의 개발과 생산기술, 농작물 생육예보 및 종합적 병해충 관리체계(IMP) 형성, 남측 농업전문가들의 방문 등 농업과학 기술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축산, 과수, 채소, 잠업, 특용작물 등의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토지 및 생태환경보호를 위한 양묘장 조성과 산림병해충방제 등 산림자원을 늘려나가는데 서로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이 같은 사업들의 체계적 추진 및 실무적 협의를 위해 필요한 시기마다 각각의 실무접촉을 개최하고,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를 향후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날짜와 장소를 협의 확정키로 했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