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의 유토피아를 실현하게 될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마침내 지난달 31일 대전무역전시관(KOTREX)과 엑스포 과학공원내 에어돔에서 개막됐다. ‘깨끗한 환경 ·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3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국내 축산업의 기술발전과 현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국내외 축산기자재와 사료, 동물약품 등의 비교전시를 통해 상호기술 및 정보교환은 물론 국내업계의 해외진출 및 수출을 뒷받침하는 ‘축산인의 큰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날인 지난달 31일 정 · 관계 및 축산업계 인사들의 축하속에 가진 화려한 개막식을 신호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박람회장에는 국내 축산인 뿐 만 아니라 해외바이어들까지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전세계 15개국 2백30여개 업체의 6백여개 부스에 출품된 최첨단 신제품과 생명공학제품 등에 대한 참관 열기속에서 전시업체와 바이어간 활발한 상담 전개는 물론 종축전시 경매장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 ‘축산전문 비즈니스 박람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명수 농림부차관은 그간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박람회가 국내 축산업의 도약은 물론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최영열 대회장(대한양돈협회장)은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양축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전시업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진 박람회추진위원장도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제, “한국축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