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대별 광고전략을 세분화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이같은 세대별로 세분화된 광고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현행 임의 자조금을 의무 자조금으로 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강조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가 충남대 박종수교수팀에 의뢰분석한 ‘2004년 낙농자조활동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연구’ 결과 나타났다. 박종수 교수는 우선 중ㆍ고ㆍ대학생 주부, 일반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주부보다 청소년들의 우유 실제구입 비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특히 TV광고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중 63%가 ‘본적이 있다’라고 대답한 반면 37%는 ‘본적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 결과는 그 방영횟수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은 431회에 머물렀지만, 약1,781회를 방영한 2003년도 TV 광고의 인지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V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에서 광고에 호감이 갔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3.1%가 호감을 느꼈다고 대답해 광고를 접한 응답자들은 대체로 그 광고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25.9%의 응답자는 ‘보통이다’라고 표현해 TV 광고에 대해 무관심을 표명했다. 호감도를 표현하는 비율은 주부와 학생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대답한 주부의 비율이 73.8%, 학생은 71.7%로 나타났다.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를 접하고 나서 우유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전체적으로 64.6%로 2002년 52.5%보다 12% 향상됐다. 광고를 접한 후 실제로 우유를 새롭게 마시게 되거나 종전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9%가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58.1%에 달했다. ‘그렇다’라는 대답은 2002년 29.4%에 비해 매우 향상했지만, 실제 우유 구매에 있어서는 여전히 주부와 학생간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주부응답자 중 47.1%가 구매의 변화를 보여주었지만 학생은 32.5%에 머물렀다. 인식도를 100으로 봤을 때 응답자중 78.9%가 광고를 인식하고 우유의 구매욕구를 느꼈으며, 실제로 구매행위에 들어간 응답자는 64.8%로 나타났다. 주부의 경우는 우유광고에 대한 인식도가 68.7%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89.3%가 구매욕구를 느꼈으며, 실제로 구매를 한 응답자는 광고를 인식한 응답자중 68.5%에 달한다. 그러나 학생인 경우는 광고를 인식하고 구매욕구를 느끼고 구매를 한 비율은 56.8%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박교수팀은 “이 성과분석 보고서는 청소년들의 TV시청시간이 짧기 때문이며 의무자조금 도입을 통해 자조금 사업규모의 확대로 학생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대와 인터넷 등의 광고매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