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인의 날에 참석한 한우인들은 이번 행사를 어떻게 봤을까. 올해로 5년째 개최된 한우인의 날,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된 행사였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아직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점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한우인의 날 현장에서 한우인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편집자 “해 거듭할수록 한우인의 날 관심 실감” 우영기 한우협회 경기도지회 사무국장 한우인의 날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해가 거듭 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매년 참가하는 농가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같은 농가들의 관심이 바로 한우의 경쟁력이고, 한우협회 힘의 원천이라 생각한다. 한우협회가 전체 농가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한우농가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회원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이다. 수입생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유통투명화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우리 회원농가들은 끈끈한 유대감과 동지애를 갖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산업을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우인의 날은 우리 한우농가들의 결집된 힘을 대외에 과시하는 자리가 되었고,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행사 자리매김” 이홍길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 올해 영주지역에서 참석인원을 파악하다가 나조차도 깜짝 놀랐다. 기대이상으로 많은 농가들이 참석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농가들에게 함께 참석하자고 설득하던 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그 만큼 한우인의 날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좋아진 것이라고 본다. 행사에 참석해본 농가들이 행사의 분위기와 의미에 대해 이웃농가들에게 예기하고 그 소문이 번져 이제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행사로 인식되기에 이른 것이다. 한우협회 지부장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동안 협회활동으로 빼앗겼던 시간과 노력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다. 생산자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항상 회원농가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한우협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5회 한우인의 날을 영주 한우협회 회원농가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도별 행사유치 경쟁 할 만큼 위상높아져” 최부규 한우협 이사·전 홍천군지부장 제3회 경주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행사를 펼친 것도 올해로 3년째가 됐다. 이제는 각 도별로 서로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할 만큼 한우인의 날에 대한 인식이 대내외적으로 높아져 있다. 강원도나 경기도에서는 아침 7시전에 출발을 해야 전남장흥에 제시간에 도착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농가들이 한우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장흥까지 달려온 것이다. 전국한우인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우인의 날을 함께하기 위해 새벽길을 밝혀 이 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이제 우리 한우인의 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 산업을 통틀어 이 같은 규모의 행사를 열 수 있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젠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알리고 전국에 아직도 이렇게 많은 농가들이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우리 한우산업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