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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광전 건국대학교 축산대 교수 퇴임

건국대에서 33년 동안 후진을 양성하고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이광전 교수 퇴임식이 지난달 26일 서울 화양동 소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동료교수와 후배·제자 등 관련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퇴임식준비위원장을 맡은 축산물등급판정소 김경남 소장은 제자를 대표한 봉정사에서 “스승께서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고 학자로서의 성실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제자들에게 노력을 끊임없이 당부한 면면은 잊을 수 없다”고 말하고 비록 몸은 교정을 떠나더라도 끊임없는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건국대 정길생 총장은 축사에서 “이 교수께서 내놓은 2백여편의 논문 중에는 가볍게 쓴 논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으며, 특히 젖소보정계수개발·한국형보증젖소종모우선발 관련 논문은 50년 또는 1백년 후에도 후학들에게 읽혀질 불후의 업적”이라고 평했다.
성원목장 강성원회장은 축사에서 “12살이 적은 띠 동갑 이 교수는 90년대 초 개방화·국제화 바람이 거셀 때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점유는 수평 경쟁이 아니라 질로 승부를 하면 승산이 있다고 주창하여 본인이 그 주창을 받아들여 오늘날 강성원우유가 있도록 됐다”고 말했다.
이광전 교수는 고별사에서 “이 자리에 선 이후 학자로서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부끄러울 뿐”이라며 지난날을 회고한 뒤 “지금까지 진 빚을 앞으로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동안 젖소개량과 육종 개량을 하는데 동참해 온 여러분 모두의 얼굴과 마음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고별강연에서 1543년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1859년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이어 멘델과 DNA구조를 발표한 왓슨, 크릭 등 오늘날 생명공학시대를 연 인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앞으로 생명공학시대를 펼쳐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조용환·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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