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철원군 젖소경진대회 및 낙농가족 한마음대회’가 지난달 30일 철원소재 군탄공원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낙농육우협회 철원군지부(지부장 이후중·진영문목장)가 주최하고, 철원군(군수 문경현)과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이 공동 후원한 이날 젖소경진대회에서 챔피언의 영광은 서면 와수리 소재 태양목장(대표 오인출)에서 출품한 ‘태양 185호’경산우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종축개량협회 김병숙팀장은 “예각성이 뛰어나고 특히 유방의 너비·깊이는 물론 정중제인대등 유방부위가 아주 발달하여 챔피언으로 선발했다”고 말하고 “전국대회에 출품해도 손색이 없는 개체”라고 설명했다. 낙농가족 한마음대회에는 납유처별로 낙농진흥회 21농가, 서울우유 69농가, 빙그레 35농가가 참여하여 김화(서면·근남면 포함)·갈말·동송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남자는 족구를, 여자는 피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 했다. 이날 이후중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자 개량한 젖소를 타 목장 젖소와 비교평가 함으로써 젖소개량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단합을 도모하는 것인 만큼 오늘을 계기로 보다 발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회장은 격려사에서 “UR협상 이후 유제품 수입량이 급격히 늘고, DDA농업협상과 FTA협상이 조만간 타결되면 우리의 시장이 위협되는 만큼 낙농가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낙농가구당 5만원씩 6백25만원을 비롯 지자체에서 7백50만원과 협찬금을 포함, 약 1천5백만원이 소요됐다고 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