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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말한다

▲문유상 조합장(김해축협)=이번 축산박람회는 역대 어느 박람회보다도 관람객이 많아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 관람객이 많았다는건 축산인들이 관련산업이나 국제적인 축산동향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걸 의미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가 특정 축종에 다소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앞으로 전 축종이 고른 안배가 이뤄져 모든 축산인들이 참여할수 있는 명실상부한 범축산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현장 축산인의 입장에서 축산박람회가 유익하면서도 재미가 있는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손광익 조합장(경북대구낙농업협동조합)=경주 신라 엑스포에 비해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사람들이 앉아있을 자리도 마련되지 않았다. 더워서 사람들도 많이 지쳤던 것 같다. 박람회 개최 시기를 10월 정도로 했으면 어떨까 싶다.
새로운 투자 욕망이 있는 사람에게 이번 박람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낙농업계 환경이 현재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낙농가들에게 최고급 시설은 ‘그림의 떡’ 이 아니겠나.
치즈 시식회를 통해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치즈를 먹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유제품이 시판하고 목장형 유가공공장이 활성화됐으면 한다.
환경에 관한 시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고가의 시설물이기 때문에 소득이랑 직접적인 관련문제를 두고 잠시 망설이게 된다.

▲유관조 회장(홍성한우고급육 연구회)=먼저 행사의 규모에 무척 놀랐다. 넓은 행사장에 축산관련 업체들이 전시한 사료, 기자재, 약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더운 날씨임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축산박람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축산관련 행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 규모가 굉장한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한우농가들이 행사장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우관련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한우관련 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한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더욱이 한우관련 신제품이나 신기술에 대한 정보는 거의 얻을 수 없었다. 전국에서 축산을 하는 모든 양축가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각 축종별로 업체가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성호 대표(결성농장)=상상을 초월하는 행사규모에 놀랐다. 규모면에서는 해외 어느 박람회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신제품 보다는 기존의 것을 업그레드한 제품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때문에 이번 박람회는 전시행사의 수준 보다는 볼 것이 많은 박람회였기에 농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냄새 저감 제품 등 환경부문에 대해 전시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느낌이다.
다만 사상 초유의 행사규모다 보니 결과적으로 박람회 주최측에서 예상못한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부인할수 없을 것 같다.

▲장성훈 대표(금보육종)=처음으로 시도된 종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보람을 느낀다. 다만 박람회가 평일에 개최됨에 따라 관람객들이 축산분야 관계자들이 주를 이뤘는데 일반소비자들에게도 축산분야의 알리기 위한 기회는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박람회에서는 종돈뿐만 아니라 새끼돼지 등을 전시하고 주말 개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참가하고 국내 축산분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박성진 대표(한협축산)=해외 유명축산박람회를 많이 접해 본 국내 축산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최지역이 대전으로 전국에서 많은 축산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었다는 점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양계분야의 경우 참가업체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며 대형 업체들의 참여율이 적었다. 다만 양계세미나에서는 소외됐던 토종닭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국내 및 일본, 대만 등지의 토종닭 이용현황을 알 수 있었다.

▲김성겸 이사(녹십자수의약품)=중국과 태국 VIV 박람회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박람회 등을 통해 첨단생명공학 기술을 접목시킨 백신과 고품질의 안전한 주사제, 사료첨가제, 특수사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경구용 PED백신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여러 동물약품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지리적으로 중심인 대전에서 개최되어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 동물약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시장의 냉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기 어려워 그냥 발길을 돌리는 등 성과가 크게 반감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런 점에 대해 집행부의 보다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광덕 대표(삼우엔지니어링)=자동급이라인 전문 업체로 이번 박람회에 참석, 해외 수출은 물론 국내 시장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품질 좋은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특히 일본의 후지쇼카오씨외 해외바이어 4명이 내한하여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동안 개량된 제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 본사외에 중국 천진에 공장을 운영하는등 연간 18억원어치 정도를 수출해 왔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수출 증대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이 같은 박람회가 더욱 짜임새있고, 또 해외 바이어들이 편하게 전시장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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