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와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가 공동주관하고, 한우핵군육종연구회(회장 김상준) 주최로 지난 1일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경매행사는 1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우경매로서는 특이하게 전자경매시스템방식이 도입된 이날 경매에 출품된 송아지는 모두 80두였으며 최고가격과 최저 가격 차이가 4백만원이 넘는 등 같은 송아지라도 심한 편차를 보였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는 전북 정읍시 칠보면 와우리 이경연씨가 내놓은 송아지로, 6백10만원에 전북 군산시 대야면 최영택씨에게 낙찰됐다. 이 한우송아지 아비는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서 만들어 낸 ‘KPN-450’이며, 어미는 ‘정읍03-01-9875’ 고등등록우다. 이번에 경매된 한우송아지들은 한우핵군육종연구회 소속 67개 회원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중 종축개량협회가 2차례에 걸쳐 선발한 것 들이다. 출품 송아지의 평균 월령은 6.38개월령이고, 평균체중 1백68.1kg인데도 평균 경락가격이 3백90만7천1백25원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 약 90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이 높은 경매가에 대해 일부 한우농가들은 한우의 가격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당초 1백5두가 출품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출품된 한우는 80두로 출장율이 76%로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