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축협 최초로 무투표당선을 기록하면서 재선에 성공한 유 조합장은 지난 임기동안 예수금 1천1백억원에서 2천7백억원으로, 대출금 6백억원에서 2천2백억원으로, 예대비율은 50%에서 75%로 끌어올리면서 신용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연체율도 0.5%이하로 낮춰 크린뱅크를 실현했다. 특히 취임 당시 2천톤 정도의 사료사업을 청주축협 OEM사료 개발로 현재 3천2백톤으로 확대하면서 양축조합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지소별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유 조합장은 “지난 임기 동안 조합이 모든 사업에서 골고루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조합사랑’정신이 바탕이 됐다”며 “무투표로 재신임해 주신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협동조합 이념에 기초한 사업 확대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조합장은 우선 생축장을 신설해 조합원들에게 우량 밑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서 충북광역브랜드사업 핵심조합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의 실익제고를 위해 충북연합 TMR공장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축산물 전문판매장을 기획하고 있다”는 유 조합장은 “이번 임기 동안 지소도 2개 정도 신설해 신용사업 활성화에 따른 조합 자립경영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물 전문판매장의 경우 분평동지소를 증축, 축산물 전시·판매장과 전문식당으로 운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축산물을 선택해 맛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종 조합장은 대한양돈협회 충북도지부장과 방역본부 충북본부장,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청주=최종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