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림부가 발표한 돼지만성소모성질병 방역대책에 따르면 축산연구소로 하여금 T/F팀을 구성, 적정 사육두수 모델 구축과 축사환경 개선방안을 이달중으로 마련토록 하고, 대한양돈협회에서는 교수·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양관리 현장 컨설팅팀을 발족, 농장별 질병발생유형 분석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종돈장에 구제역, 돼지콜레라, 오제스키병에 대해서만 혈청검사를 하던 것에서 4P질병도 추가한 혈청검사를 강화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가축질병 확인시 대외공표를 통해 농가에서 종돈 분양 및 인공수정을 받지 못하도록 종돈장 및 AI센터 가축질병 청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백신도 TEG·Rota 혼합백신은 공급을 중단하고, 대신 PED 백신을 공급하되 1천두미만(모돈 1백두) 사육 영세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차단방역 및 농장 위생방역실태를 농가 스스로 점검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자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자체점검평가표를 검역원으로 하여금 제작 보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역원에서는 PMWS와 다른 질병을 신속히 구별할 수 있는 감별진단방법 및 예방법 개발을 추진하고, 수입종돈에 대해서도 그동안은 법정전염병 위주의 검역을 4P질병 관련 주요 병원체도 추가한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농림부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보급, 정기적으로 농장 측정을 통한 농가 방역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는 등지방 두께에 따른 질병 내성도 평가와 배합사료 검사도 품질검사에서 안전성 검사로 개선하는 한편 전국 양돈장의 모돈 건강검진제도도 아울러 추진하는 동시 피해가 심한 농장에 대한 전담 관리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