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업계, 육용종계 16개월까지만 사육 하반기 과잉생산 산란실용계 생산 감축 양계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양계업계의 일들이 정해졌다. 이제 이를 실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일만 남았다. 농림부는 지난 7월 13일 양계관련 단체 및 업체들과 함께 사상 유래 없는 사육수수로 인해 하반기 양계산물의 수급과 가격하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림부는 더 이상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은 없으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하 정부의 자금 지원은 중단한다며 업계 스스로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주문했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 계육협회 등 양계관련 단체들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 업계 자율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7월부터 시작된 업계의 자율적인 협의과정은 8월까지 숨가쁘게 진행돼 왔다. ▲육계 수급안정 대책=종계업계는 앞으로 육용종계를 16개월까지만 사육키로 했다. 양계협 종계분과위는 지난 7월 29일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75주령 이상 노계는 도태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8월 23일 계열화업체들과 협의회를 갖고 향후 16개월령 이상은 무조건 도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종계사육수수를 한눈에 파악,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종계 데이터베이스 사업은 지난 8월 19일 1차 시연회를 갖고 보완점을 논의했다. 또 육계자조금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본지 주최로 개최된 ‘육계자조금 거출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서 농가와 계열주체가 공동 참여해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8월 23일 제1차 육계자조금설치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24일∼28일까지 5일간 전국 76개 선거구에서 육계자조금대의원 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했다. ▲계란 수급안정 대책=하반기 과잉생산에 따라 산란실용계 병아리 생산을 감축키로 했다. 채란업계는 지난 8월 5일 채란분과위를 개최하고 사육수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산란종계업계에 산란실용계 병아리 생산을 감축해 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산란종계업계는 8월 10일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산란용실용계 병아리 생산을 월 2백만수로 제한키로 했다. ▲기타=육용병아리 가격을 육계시세와 연동제 문제는 업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실무자협의회를 구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종계·부화장 방역관리 요령’에 따라 백세미 생산용 산란 실용계가 육용종계와 준하는 방역관리를 실시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밖에도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 9일 수급위를 개최하고 하반기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사업으로 17억7천7백만원, 라디오 광고 등 소비홍보사업으로 14억1천만원 등 38억5천7백만원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