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팀 발족 … 현장 정확히 파악 최근 국내 양돈농가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질병은 돼지만성 소모성질병(4P)이다. 양돈농가 현지역학조사 및 설문조사 (2005년 8월) 결과 발생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농가가 약70%이며, 심한 농가는 50%이상의 폐사를 나타냈다. 이런 질병이 왜 발생하는 걸까. 농장내적 요인으로는 차단방역(소독·출입통제)미흡과 무분별한 돼지입식, 돼지 사양관리 소홀(밀사, 열악한 시설), 예방접종 소홀(누락 또는 오용), 병든 돼지 관리 소홀(격리·치료부실), 질병발생 신고 기피로 분석됐다. 농장외적 요인으로는 돼지의 유전적 소질(등지방 얇은 품종, 기후변화 민감), 사료의 품질 저하(저가사료 급여, 내병성 저하)와 사육시설·밀사방지기술·제도미흡·위생방역관리기술 개발·지도미흡으로 꼽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3개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농림부에서는 가축방역 및 사육환경 관련 규정에 대한 정비를 하고, 축산연구소에서는 사양관리기술 및 내병성 품종 개발 및 지도를, 검역원에서는 질병별 예방치료제 및 방역관리기술 개발 및 지도를 해야 한다. 즉, 축산연구소는 적정 사육두수 모델개선 및 축사환경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농림부와 대한양돈협회는 4P발생실태 조사 및 사양관리 현장 컨설팅팀을 발족하여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농림부와 검역원은 종돈장 및 AI센타 가축질병 청정화를 추진하며, 검역원은 농장위생 자체평가 방법 개발 및 이를 보급하는 한편 수입종돈에 대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원과 축산연구소는 등지방 두께에 따른 질병 내성도를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