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홍보가 너무 단조롭고 전략이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우유 홍보는 시식회 등을 통한 공짜로 우유 나눠주는 전시성, 또는 일과성 행사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유의 영양적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좀더 깊이 인식시켜줄 수 있는 홍보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낙농육우협회의 임의낙농자조활동자금을 통한 홍보 효과를 분석한 박종수 충남대교수는 TV시청이 많은 주부와 TV시청이 적은 중고등학생의 우유 구입 욕구 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우유 홍보를 더욱 강화하되 홍보 매체를 TV에서 인터넷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하게 우유를 공짜로 나눠주는 시식 홍보 행사는 이제 더 이상 우유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우유 관련 단체들의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우유 소비 촉진 노력도 요구된다. 현재 우유 홍보 관련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중인 단체는 낙농육우협회, 농협중앙회, 낙농진흥회 등으로 낙농육우협회는 TV홍보, 이벤트, 간접광고 등을 중심으로 우유 소비 촉진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벤트 행사시 우유요리 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자체 조직을 통하여 ‘우유와 함께 웰빙하세요’라는 홍보 책자를 배부하면서 ‘가까운 가족·친지·이웃에 사랑의 우유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우유 한잔 더 마시기 운동을 시작했다. 진흥회는 모바일 컨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우유 홍보기법이 선보였으며 지난해부터 선보인 낙농체험은 현재 접수가 폭주하고 있다. 따라서 단체별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이 제각각 이뤄지기 보다는 좀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회성 캠페인보다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홍보방안을 강구, 소비자의 관심과 동참을 유발할 수 있도록, 기존의 우유 홍보 방식과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