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우인들의 이같은 시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도축장의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조금 거출실적이 저조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수 지회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도축장을 방문해 설득해봤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며 “결국 대규모 시위라는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는 도축장의 협조를 얻어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이번 시위가 불가피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축장의 관계는 “우리에게 도축 의뢰자들은 고객인데 이들에게 자조금을 받기 위해 도축을 거부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한우인들이 도축장을 윽박지르기 전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