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대형할인매장에 공문을 보내, 대형할인매장에서 ‘끼워팔기’, ‘감아팔기’ 를 강요, 유업체가 우유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출혈 판매를 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특히 낙농산업은 타 산업과 달리 산업의 특성상 부패성, 연속성, 대량성 등으로 인해 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회생시키기 어렵고, 따라서 선진 낙농국에서도 낙농을 국가 주요 기간산업으로 보호·육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통점에서의 할인강매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국산우유는 소비자의 안전축산물 생산요구와 낙농가들의 우유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러나 우리 식생활에서 필수식품인 우유가 낙농산업의 붕괴로 인해 수입유제품으로 대체하게 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귀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낙육협에서 문서를 발송한 대형할인매장은 이마트, 롯데마트, 한국까르푸, 홈플러스, 월마트, 킴스클럽, 해태마트, GS마트 등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