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 질병의 권위자인 충북대학교 모인필 교수는 지난 6일 성일파마가 주최한 ‘육계콕시듐 방제 전략’세미나에서 닭 콕시듐 백신접종을 궁극적으로 지향할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모인필 교수는 ‘콕시듐병의 국내 현황 및 방제 대책’주제 발표를 통해 콕시듐은 원충에 의한 질병이며 원충은 무성과 유성생식기를 거치는 등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단위 사육방식과 평사사육이 피해를 늘리고 있으며 콕시듐 원충은 주변 환경에 대한 생존력이 아주 강하다고 강조했다. 콕시듐 원충은 숙주 특이성이 강하고 혼합감염이 일반적이어서 사료효율의 저하와 체중감소, 층아리가 증가되며 심하면 폐사도 증가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육계에서는 평사사육으로 동거감염이 쉽게 이뤄지고 감보로병 등과 혼합감염되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콕시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백신을 선택할 때는 콕시듐 원충은 교차방어가 어려워 많은 종류의 충란이 함유된 것이 효과적이고 백신접종은 자연 혹은 인공감염적으로 생원충감염이 이루어지고 점막면역이 형성되어 병원성을 감소시켜야 하며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법이라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