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막을 내린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대해 참관객이나 참가업체 모두 긍정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전시참가업체들은 차기박람회가 10월~12월경 대전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람회 추진위원회가 대회기간(8월31~9월2일)중 4백96명의 참관객과 1백78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관객의 73%가 사업 및 학습, 식생활에 박람회 참관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참가업체의 경우 45%가 제품판매에, 63%가 기업이미지 제고에 각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신규고객 확보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4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람회기간동안 성과에 대해 54%의 참가업체가 만족해 했으며 31%는 보통이라고 대답, 참관객이나 참가업체 모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전시회 부스배치 등 동선에 만족감을 표시한 참관객이 39%인 반면 불편하다는 응답도 23%에 달했으며 참가업체들의 경우 2 · 3관의 부스배치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박람회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개최지의 경우 참관객의 51%, 참가업체의 49%가 각각 대전을 꼽아 서울(참관객 31%, 참가업체 36%) 보다 선호도가 높았으며 10~12월 개최를 희망하는 참가업체(46%)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시기간 중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참가업체의 45%가 ‘서비스’라고 응답한 가운데 68%의 참가업체가 차기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참관객들은 축산기자재관(39%)을 가장 관심이 높았던 전시관으로, 부대행사는 축산물시식회(39%)를 가장 유익한 행사로 각각 지목했으며 종돈전시 및 송아지경매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47%가 소속협회나 관련단체의 권유로 박람회를 참관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신문이나 잡지, 방송광고와 참가업체 홍보 등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