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8일까지 도내 축산물 가공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위생점검은 축산물 소비자 많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실시됐으며 위생연구소는 96명으로 단속반을 구성, 1백43개소의 축산물 관련 영업장에 대해 영업자 준수사항, 수입쇠고기의 한우둔갑 판매행위, 성분 및 규격검사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경기도가축위생연구소는 점검 결과 시설기준 위반행위 6건, 건강진단 미실시 1건,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영 6건, 규격검사미실시 9건, 영업자준수사항 미준수 9건 등을 단속하고 31개 관련업체에 대해 해당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한 쇠고기, 햄, 소시지등 축산물 가공품 2백8점을 수거해 성분 및 규격 적합여부를 검사 중에 있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부적합 축산물에 대해 전량 회수 또는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가축위생연구소 한 관계자는 “축산물 가공업의 영업자는 축산식품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자가 품질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료육 가격 상승 등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분 및 규격검사 미실시 업체가 많이 적발돼 위생 불감증이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부정·불량 축산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