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악취저감시설 시스템을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축산농가 여건에 맞는 우수 시스템 모델을 선정, 보급에 나선다. 농림부는 축산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악취저감시설 시스템을 평가해 우수시스템에 대해서는 적극 홍보·보급키로 했다. 이번 평가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시스템 평가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가 2번째이다. 그러나 악취저감 시스템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평가로 자원화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우수 모델을 축산농가에 제공하게 된다. 농림부가 가축분뇨 자원화 및 악취저감 시스템 평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축산농가에서 다양한 가축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운영해 왔으나 적절한 시스템을 찾지 못해 반복되는 시설투자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현재 이용되고 있는 시설별 장단점 및 경제성을 평가해 축산농가 여건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분뇨처리 부담을 해소시켜 갈 계획이다. 이번 평가를 위해 학계,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 전문가로 ‘가축분뇨자원화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운영중에 있다. 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부터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가축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시스템의 평가항목·기준, 평가방법, 신청절차 등을 결정했다. 추진일정은 시도추천을 받은 자원화 및 악취저감 시스템을 대상으로 서류심사·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현장실사 대상 시스템을 선정하고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우수 자원화 모델로 선정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내년도 가축분뇨처리사업 지원 시 우수 시스템으로 선정된 시설 위주로 설치토록 시도 및 시군에 권장하고, 특히 공동자원화시설의 경우에는 우수 시스템으로 선정된 업체에 한해 경쟁 입찰에 참여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품질, 기술, 경제성이 검증된 우수 시스템 홍보책자를 제작해 지자체, 축산관련기관 및 축산농가 등에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하욱원 사무관(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은 이번 평가가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업체의 기술 수준 및 사후관리 만족도를 향상시켜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분뇨처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사업을 지속 보완·발전시켜 분뇨처리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