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뼈가 발견된 미산 쇠고기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돼 전량 반송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리처드 A. 레이몬드 미 농업부 식품안전담당차관으로부터 지난달 25일과 26일 각각 수입된 15.2톤 및 51.2톤 물량의 미산 쇠고기가 미 농업부의 한국 수출증명(EV)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됐다는 조사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이번에 수입된 미산 쇠고기를 전량 반송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으로 수출된 전 물량에 대해 미 농업부의 한국수출증명 프로그램 적용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미국내 자체 수출검역 절차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고 이러한 사태의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검역원은 내수용 제품에 수출검역증명서가 발급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규명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해당작업장(카길 86Rㆍ86K, 타이슨 245Eㆍ278)의 수출선적을 중단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