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기도가 액비 살포를 통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경기북부한우조합은 액비 살포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문용역업체가 맡아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한우조합은 지난달 31일 발효액비 전문용역업체인 옥성코리아(대표 김금수)·협성공작소(대표 갈원홍)와 액비 살포에 따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조사료 생산에 나서게 됐다. 계약서에 따르면 발효액비 전문용역업체에서는 분뇨 수거에서부터 운송, 저장, 발효, 살포에 이르기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살포와 동시에 갈아엎음으로써 혹시 모를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등 민원요소를 차단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단위당 조사료 생산기준에 비해 적게 수확될 경우에는 용역업체에서 배상하고, 생산량이 초과할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의 책임과 성과제를 채택했다. 더욱이 이번 이같은 방식의 계약은 국내 최초 규모화, 단지화, 기계화 방법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국내 가축분뇨 활용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포간척지에 재배할 조사료는 호밀, 수단그라스, 자생갈대, 피 등으로 이같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한우농가에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등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합사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한우농가에 조사료를 공급함으로써 생산비는 줄이고, 생산성은 향상시키는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돼 FTA 대응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