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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 비중 맞게 지원·조직 확대를

‘농촌경제 버팀목’ 역할 불구 농림부 축산국 제자리…농협은 되레 축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부 지자체만 높은 관심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음에도 조직과 예산은 제자리인데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오히려 조직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어 축산인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에 정읍시의 경우는 국 단위 ‘축산진흥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장수군을 비롯한 몇몇 시군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축산과장을 부시장으로 영입하는 등 축산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축산인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축산업 생산액은 2005년 기준 11조8천억원으로 전체 농림업 생산액의 32.4%를 차지, 쌀 생산액 8조5천억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더욱이 농림업 10대 주요 품목 대부분을 돼지, 한육우, 우유, 닭, 계란, 오리 등 축산물이 차지하고 있는데다 축산물 생산액 중 돼지가 1위, 한육우가 그 다음을 차지함으로써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62%를 차지, 축산업으로 인해 농업·농촌이 지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소득증대와 식생활의 고급화로 축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런 현상은 더 확대되어 경종농업과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농림부 축산국의 경우 4개과에서 축산자원순환과가 신설되면서 5개과로 늘어났지만 기존 조직과 예산의 범위내에서 이뤄진 만큼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어 한미FTA 타결 등 현재 진행중에 있는 캐나다, EU는 물론 앞으로 전개될 일본이나 중국과의 FTA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조직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직을 늘리기는 커녕 있는 축산과를 ‘계’로 줄이는가하면 혐오산업으로 보고 아예 축산업 자체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어 축산인들이 오히려 곤욕을 치루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통합 이후 중소가축부와 대가축부를 합쳐 축산지원부로 축소했는가하면 사료분사를 자회사화하고, 육가공분사와 계육가공분사도 통합, 자회사화한데다 축협유통도 농협유통으로 합병하고, 조직을 축소하다못해 유가공분사는 아예 매각했다.
이처럼 축산업 비중의 확대와는 반대로 조직이 축소되다보니 축산 내부에서도 스스로 축산업 가치를 폄하하는게 아니냐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축산 전문가들은 농업생산액에 대한 축산 비중이 35%에 육박하고 있는 등 축산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정작 축산 관련 조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거나 축소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축산 위상에 걸맞는 조직과 예산 확대가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축산이 제 위상에 걸맞는 산업으로 제대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산 행정 지원 조직 확대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에서는 “쌀 산업 위주의 정책에서 축산업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축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축산에 대한 조직과 행정 예산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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